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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시 북구 복현중학교 앞, 어두운 골목에서 안전한 통학로로

대구 북구청, 복현중학교 앞 보행환경 개선사업 완료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대구 북구청은 최근 복현중학교 앞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복현중학교 앞 통학로가 좁은 차도와 어두운 조도로 인해 학생들의 안전에 우려가 제기되고, 주민들도 통행에 불편을 겪던 문제를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해당 구간은 차량 통행이 어렵고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모호해 통학 시간대마다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던 지역으로, 보행자 중심의 개선이 시급한 곳으로 꼽혀왔다.

 

북구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행자 우선의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디자인과 기능을 겸비한 시설물을 설치하여 좁은 골목길을 ‘안전한 통학로’로 재탄생시켰다. 우선, 보행로 주변에는 ‘북구8경’을 주제로 한 예술적 디자인 시설물을 설치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시각적 즐거움을 더했다. 이와 함께 야간 시인성이 우수한 태양광 볼라드 등을 설치해 어두운 길목을 밝히고, 보행자 안전 확보와 범죄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 주민과의 협력도 이번 사업의 중요한 특징이다. 복현2동 주민센터와 광명아파트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기존의 지저분한 담쟁이 덩굴을 제거하고, 예술적 요소를 가미한 디자인 벽면으로 재단장했다. 이를 통해 거리 전반의 미관이 크게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주민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환경 개선 모델로도 평가받고 있다.

 

특히 사업 전·후를 비교했을 때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체감 만족도도 높아졌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예전에는 아이 혼자 학교에 보내는 것이 불안했는데, 지금은 훨씬 안심된다”며 “보행로 분위기도 밝아져서 동네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바뀐 것 같다”고 전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과 주민 모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과 밀접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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