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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진공·현대위아,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위한 협력 시동

창원서 동반성장 설명회 개최… 공급망 재편·탄소 대응 등 현장 목소리 청취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중진공)과 현대위아가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기치로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25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찾아가는 동반성장 설명회 및 현장상담회’**를 열고, 협력 중소기업 70여 곳과 공급망 재편, 탄소 감축, 인력난 대응 등 다양한 산업 과제를 놓고 머리를 맞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4월 중진공과 현대위아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특히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을 견인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탄소 규제부터 ESG 실사까지… 중소기업 지원 방안 논의
설명회 현장에서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ESG 공급망 실사 준비 △인력 수급 △공동사업화 등의 주제가 집중 논의됐다. 중진공은 특히 해외 전문인력 도입 등 향후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중소기업이 겪는 인력난 해소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행사 이후 이어진 1:1 현장상담회에서는 각 기업의 개별 사안에 대한 실시간 상담이 진행됐다. 상담은 정책과 수요 간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 소통 창구로 기능했다.

 

반정식 이사 “기업 수요 기반 정책, 확대해 나갈 것”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지금의 산업은 기술·기후·공급망 이슈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며 “중소기업이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가자는 것이 이번 설명회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수요를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정책의 현장 접착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지역기반 산업전환의 ‘모델 케이스’ 될까
이번 협력은 중소기업을 단순한 하청처가 아닌 ‘전략적 동반자’로 바라보는 인식의 변화를 상징한다. 특히 첨단산업 분야 중심의 민관 협력은 공급망 재편과 환경 규제 강화라는 거센 파도 속에서 지역 산업의 회복력과 적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중진공 측은 “앞으로도 타 지역의 전략산업 주체들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결국 지방 산업의 지속가능한 전환과 국가 경제의 구조적 대개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안뉴스 유현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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