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며 화제를 모은 **K-POP DEMON HUNTERS(케이팝 데몬헌터스)**가 전통 민화와 조선 왕실의 세계관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에서도 전통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해외 우리문화유산 귀향展’이 경기 광주시 곤지암에서 성황리에 개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곤지향어울림마당에서 열린 개막식은 **생골문화마을(대표 서진호)**의 주최, 사랑의종신기부운동본부 및 곤지향어울림마당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시에는 미국 조던 슈니처 미술관 소장 ‘십장생도’, 프랑스 기메동양박물관 소장 ‘까치와 호랑이’ 등 해외에 있던 우리 민화가 디지털 콘텐츠로 복원되어 소개됐다. 특히 이번 전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 민화 속 상징들이 최근 K-콘텐츠에 **숨겨진 ‘정체성 코드’**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K-POP DEMON HUNTERS 속 정령의 이미지, 알고 보니 조선 민화에서 따온 상징?” “호랑이와 까치의 대비 구도, K-콘텐츠 히어로 서사와 겹쳐진다” 이 같은 해석은 전시
서울 광진구 자양종합사회복지관이 어르신들과 떡볶이를 나누며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4일, 자양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호걸)은 여고감성떡볶이(대표 곽영균)와 함께 ‘3볶이 프로젝트’를 열고,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체험형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스님)이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고감성떡볶이의 청년 서포터즈 팀인 ‘소년소녀팀’이 참여해 어르신들과 함께 떡볶이를 만들며 세대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떡볶이에 얽힌 추억과 짧은 책 소개를 나누며, 따뜻한 대화를 이어갔다. ‘3볶이 프로젝트’는 ‘떡볶이로 추억을 볶고, 마음을 볶고, 관계를 볶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음식을 매개로 한 공감과 연대의 장을 만드는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이다. 곽영균 대표는 “떡볶이라는 익숙한 음식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정을 나누고, 어르신들께 따뜻한 시간을 선물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씨앗티움공동체의 대표로서도 앞으로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씨앗티움공동체는 느린학습자와 청년들을 위한 자립지원 공동체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호걸 관장은 “
서울시가 청년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들과 머리를 맞댔다. 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청년 100인 자살예방 정책제안 토론회’**에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 청년 100명이 참여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 당사자의 시선으로 자살예방 정책을 재구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자살예방 정책과 사업들이 소개됐고, 2부에서는 청년들의 자유 발언과 함께 심리·복지 분야 전문가들이 아이디어를 분석했다. 3부에서는 현장 투표를 통해 우수 제안을 선정하고 시상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서울시는 우수 제안들을 실제 자살예방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의견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살예방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 참여한 청년 김민선 씨는 “대한민국이 자살률 1위라는 현실은 안타깝지만, 오늘처럼 다양한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이어진다면 분명 변화가 생길 거라 생각해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음
한국 곳곳에서 교회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와 마포구, 경기 고양시, 충남 천안시까지 ‘임대’ 또는 ‘매매’ 표시가 붙은 교회 건물이 중개사이트에 넘쳐난다. 일각에선 “이제 교회도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피할 수 없다”는 냉소가 들린다. 본지는 나헤라공동체의 수(SU) 유스티노 수사를 만나, 교회 매물 증가 현상의 원인과 그에 따른 사회적·신앙적 함의를 들어보았다. “교회, 공간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해야” 수 수사는 “지금의 현상은 단순한 부동산 문제가 아니라, 한국 교회의 구조적 피로가 드러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공동체성보다 프로그램과 운영 중심의 교회가 많아졌고, 목회가 직업화되면서 예배당이 생계 기반이 되다 보니, 결국 사람은 떠나고 건물만 남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교회가 도시개발과 임대료 상승 같은 외부 변수에 지나치게 취약한 구조가 되어버렸다”며, “공동체가 실종된 교회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예배당 의미 달라져… “공간 없는 교회로 간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예배가 정착되며, ‘교회는 반드시 건물이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흔들리고 있다. 수 수사는 “예배는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 드려야
전 세계 사회복지사들이 모인 유라시아 포럼에서 한국의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 개발된 AI 기술이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월 3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유라시아 사회복지사 포럼(The 16th Eurasia Forum of Social Workers)에서는 “AI와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의 라포 형성”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미디어헬퍼 이창희 대표(이하 '발표자)는 국내에서 직접 개발한 GPT 기반 챗봇 100종의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인공지능이 단순한 기술적 도구를 넘어 ‘사회복지사의 팀원’으로 기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발표자는 “AI는 이제 ‘보조 수단’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맥락을 함께 해석하고 정서적으로 동행하는 실질적 동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는 한국을 포함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각국의 사회복지 실천가들이 참석해, AI 시대에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어떻게 재정의되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다. 발표자는 “다가오는 AGI(범용 인공지능) 시대에는 사회복지사에게 ‘인간다움’에 대한 본질적 질문이 다시 요구될 것”이라며, “기술과 함께 더 따뜻한 현장을 만들어가
여고감성 떡볶이 서포터즈 1기 대학생들이 지역 어르신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5월 16일,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송파365데이케어센터에서 여고감성 떡볶이 서포터즈 1기 대학생 이재우, 강유정, 나인채 씨가 어르신들에게 딸기와 떡볶이 밀키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자 마련됐으며, 서포터즈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여고감성 떡볶이 곽영균 대표는 “평생을 살아온 거여동에서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분들도 있어 마치 가족을 챙기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여고감성 떡볶이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안뉴스 유현진 기자 |
영유아 자연주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소중한습관’이 브랜드 런칭 3주년을 맞아 특별 소비자 감사 이벤트 ‘Happy 3irthday 고객 감사제’를 7월 한 달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중한습관’은 100% 자연 유래 성분과 비건 포뮬러를 앞세워, 아이 피부를 위한 안전한 습관 형성을 지향해온 브랜드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의 노워시 외음부 클렌저 ‘아기 엉덩이 피니셔’를 통해 위생과 피부 건강을 동시에 잡으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감사제는 고객 중심의 실속형 혜택으로 구성됐다. 구매 금액에 따라 즉시 할인되는 쿠폰부터, 인기 제품 세트를 다수 구매 시 추가 증정되는 플러스 프로모션, 7월 21일 하루 전 지역 무료배송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특히 SNS에서도 고객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브랜드의 3주년(36개월)을 상징해, 매주 36명씩 총 108명을 추첨해 대표 제품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고객과 함께한 36개월을 기념하고 감사를 전하겠다는 의미다. 소중한습관은 단순한 유아 화장품 브랜드를 넘어 ‘영유아 위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물 없이도 제균, 보습, 진정 기능을 구현한 ‘아기 엉덩이 피니셔’는 대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계선지능(일명 느린학습자) 아동·청소년을 위한 복합지원공간 ‘느린학습자 지원센터’를 오는 30일 정식 개소한다. 센터는 서울 구로구 내 LH 매입임대 상가 2개소를 활용해 조성됐으며, 심리상담과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등 느린학습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계선지능은 지적장애 기준에는 미치지 않지만 인지기능이 평균 이하로, 학업과 사회적 적응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는 특수한 발달군이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반면, 기존 제도권 복지에서는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LH는 지난해 10월 구로구청과 협약을 맺고, 느린학습자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상가 공간을 무상 제공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센터는 단순한 복지 공간을 넘어 △느린학습자 인식개선 교육 △학부모 자조모임 △민관학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사회 전반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도 중점을 둔다. LH 서울지역본부 관계자는 “느린학습자를 포함한 다양한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주거복지 모델을 선도적으로 설계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거와 복지를 연계한 서울형 지원모델을 정례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통합서비스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안뉴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중진공)과 현대위아가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기치로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25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찾아가는 동반성장 설명회 및 현장상담회’**를 열고, 협력 중소기업 70여 곳과 공급망 재편, 탄소 감축, 인력난 대응 등 다양한 산업 과제를 놓고 머리를 맞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4월 중진공과 현대위아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특히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을 견인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탄소 규제부터 ESG 실사까지… 중소기업 지원 방안 논의 설명회 현장에서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ESG 공급망 실사 준비 △인력 수급 △공동사업화 등의 주제가 집중 논의됐다. 중진공은 특히 해외 전문인력 도입 등 향후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중소기업이 겪는 인력난 해소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행사 이후 이어진 1:1 현장상담회에서는 각 기업의 개별 사안에 대한 실시간 상담이 진행됐다. 상담은 정책과 수요 간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 소통 창구로 기능했다. 반정식 이사 “기업 수요 기반 정책, 확대해 나갈 것”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지금의 산업은 기술·기후·공급망 이슈가
“따뜻한 마음이 모이면, 희망도 자랍니다.” 경기도 광주시의 비영리단체 ‘서로조은나눔회’가 지난 27일 송정문화센터 1층 카페에서 창립 10주년을 맞아 ‘사랑의 의료비 후원 일일찻집’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와 시민, 지역 의원, 시민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찻집 운영을 함께했으며, 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의 의료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직접 내린 커피, 수제 떡, 참기름, 들기름 등이 준비됐고, 시민들은 여유롭게 차를 나누며 정성 어린 대화를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이웃을 위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서로조은나눔회 김금순 회장은 “단체가 벌써 10주년을 맞았다”며 “오늘의 따뜻한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잇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눈길을 끈 건 오현주 광주시의원(서로조은나눔회 부회장)의 참여였다. 2015년 창립 때부터 함께해온 그는 이번에도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음료를 나르며 시민들과 눈을 맞췄다. 오 의원은 “작은 정성이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형식이 아닌 실천으로 이웃 곁을 지키는 것이 진짜 정치”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의원이 직접 손님을 맞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진
장애아동을 돌봐야 할 포항의 한 공동생활가정(A)이 장애아동을 독방에 감금하고 약물 통제를 해온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시민단체가 즉각 폐쇄와 운영법인 허가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경북장차연은 “A 시설이 사실상 장애아동의 인권을 무시하고 수용·통제하는 기능을 해왔다”며 “장애아동 감금과 학대 행위가 확인된 만큼 즉시 폐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2014년 4명, 2016년 2명 등 총 6명의 장애아동을 수용해 왔다. 공익제보자의 증언에 따르면, 시설 측은 “문제 행동을 보인다”는 이유로 아동을 독방에 감금하고, 식사 시간 외에는 외출을 금지했으며 “작은 소리조차 내지 말라”고 강하게 통제했다. 잠금장치가 있는 독방에서 지내던 지적장애아동 김하연(10)은, 결국 4월 24일 관련 기관과 경찰에 신고된 뒤 긴급 분리되었다. 나머지 아동 5명도 이날 하루 전인 15일에서야 모두 타 시설로 옮겨졌다. 장애계는 “공동생활가정이 간단한 시설 기준만 갖추면 누구나 운영할 수 있어 반복적인 인권 침해가 발생한다”고 비판했다. 실제 2년 전 충북 보은에서 유사한 사건도 벌어진 바 있다. 경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내 주요 민간 기후 싱크탱크 3곳이 새로운 이재명 정부에 “경제·금융의 문법을 바꾸라”며 ‘기후금융 10대 정책’을 공식 제안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관으로 열렸으며,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녹색전환연구소, 플랜1.5가 공동으로 제안서를 발표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한국의 현행 금융제도는 기후위기 대응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으며, 일부 녹색금융 정책조차도 오히려 화석연료 중심 투자와 정보 비공개로 인해 ‘그린워싱’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종오 KoSIF 사무국장은 “자본의 흐름이 바뀌지 않으면 기후 대응은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며 “공적·민간 금융 모두 기후경제에 본격적으로 투자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안은 실제 가능한 현실적 해법”이라며 정부의 수용을 촉구했다. 최기원 녹색전환연구소 선임연구원도 “현재 수백조 원의 자금이 여전히 석유와 가스에 투자되고 있다”며 “기후금융 정책은 단순한 환경정책이 아니라 한국 경제의 체질 전환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수연 플랜1.5 정책활동가는 “총 420조 원에 이르는 퇴직연금의 기후위험 관리가 절실하다”며
경기 동부권역 외국인주민시설 연합은 지난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양양 낙산사 일대에서 외국인 주민 대상 1박 2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북·강동·동부 외국인주민센터 소속 외국인주민 80여 명이 참여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자연을 체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양양 전통시장 탐방을 시작으로 사찰 예절 교육, 명상, 해돋이 참관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동해 바다를 바라보며 진행된 파도 명상과 새벽 예불 체험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동외국인주민센터 영상제작교실 소속 곽영균 강사의 대만 국적 연인 탕자유 씨도 행사에 참여해 “외국인도 무료로 의미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다문화 외국인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부권역 외국인주민시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정안뉴스 유현진 기자 |
“식혜 하나 끓이는 데 뭐 그리 대단한 게 있냐고요? 그런데요, 저는 거기에 인생을 걸었어요.” 경상북도 고령. 이 한적한 지역에서 요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브랜드가 있다. 이름도 정감 있는 ‘가야식혜옥’. 젊은 청년이 전통음료 식혜를 들고 지역을 일으키고 있다. 김주영(26) 대표는 이 식혜 브랜드의 시작과 현재를 모두 홀로 일궈왔다. 그의 창업 동기는 매우 단순했다. 특별한 사업계획서도, 대단한 마케팅 전략도 없었다. “어머니가 명절마다 식혜를 해주셨거든요. 정말 정성껏요. 식혜의 깊은 맛에 반했고, 평소에도 건강과 음료라는 아이템에 꾸준히 관심이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사업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가야식혜옥’은 단순한 제품 사업이 아니라, 김 대표의 청춘을 담은 삶의 방식이 되었다. 느리더라도, 바르게 — 청년의 양심이 담긴 한 잔 김 대표가 만든 식혜는 일반적인 시장 음료와 다르다. ‘느리더라도, 바르게’라는 슬로건처럼 시간이 더 걸려도, 정직한 과정을 포기하지 않는다. 설탕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자연의 당화 과정을 그대로 살려낸다. 단호박, 비트, 귀리, 아로니아와 같은 국내산 농산물과도 배합하여 아이템을 개발하였고 현재는 고령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대안교육기관 와플(Wild Flower)이 지난 5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최한 ‘제2회 정감산책’ 북콘서트에서 느린학습자 청소년들의 예술작품 전시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용산청소년센터에서 열렸으며, 『나는 경계선지능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의 북콘서트와 함께 서울시교육감 정근식, 교육청 관계자, 느린학습자 부모, 학부모 등이 함께해 느린학습자들의 삶과 교육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대안교육기관 와플은 ‘Art in Motion – 청소년의 시선’을 주제로, 교내 표현교과 수업 결과물을 기반으로 한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작품은 ▲한국화 기법으로 완성한 ‘문자도’, ▲청소년이 직접 작성한 소원 ‘부적’, ▲자신만의 캐릭터가 담긴 독립 출판물, ▲일상생활 속 DIY 소품 등으로 구성돼, 느린학습자 청소년들의 내면과 창의성을 담아냈다. 행사를 찾은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은 “작품 수준이 높아 놀랐다”, “이렇게 뛰어난 실력을 가진 줄 몰랐다”고 감탄하며, 느린학습자 청소년들의 예술적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와플(Wild Flower)은 서울시교육청 등록 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