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경기도가 도의 ‘디딤돌 취업지원사업’을 통해 설립된 경력보유여성 협동조합과 창업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디딤돌 취업지원사업’은 경력보유여성 동아리를 대상으로 기존의 획일적인 직업교육훈련 방식에서 벗어나 취·창업에 필요한 경력개발과 숙련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직업교육훈련과정 이수 후 취창업의 의지가 높은 학습동아리를 중심으로 취·창업 분야별 맞춤형 교육 및 현장실습, 취·창업 훈련과 함께 조직화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966명이 참여해 689명(71%)이 근로계약, 유료강의, 창업 등 취업에 성공했다.
‘2025년 디딤돌 취업지원사업’은 시군을 통해 대상자를 모집해 추진 중이며, 이 사업을 통해 설립된 협동조합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컨설팅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 4월 시군대상 수요조사를 실시해 컨설팅을 희망하는 협동조합과 창업기업의 신청을 받았으며 11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관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컨설팅 전문기관에 있는 전문컨설턴트와 연결돼 6월부터 9월까지 ▲조직 진단 ▲홍보·마케팅 ▲시장 판로 개척 ▲사업 확대 전략 ▲경영 개선 등의 전문컨설팅을 3~5회 받게 된다.
컨설팅에 참여한 한 협동조합 대표는 “막연했던 사업 방향이 구체화되고, 마케팅 전략과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얻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전문가의 체계적인 조언이 조직 운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현옥 경기도 고용평등과장은 “디딤돌 취업지원사업은 일반적인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경력보유여성들이 직접 동아리를 구성해 협동조합이나 창업기업을 설립하도록 돕는 경기도 특화사업”이라며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디딤돌 취업지원사업으로 설립된 조합과 기업이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사후관리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