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사회복지사들이 모인 유라시아 포럼에서 한국의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 개발된 AI 기술이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월 3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유라시아 사회복지사 포럼(The 16th Eurasia Forum of Social Workers)에서는 “AI와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의 라포 형성”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미디어헬퍼 이창희 대표(이하 '발표자)는 국내에서 직접 개발한 GPT 기반 챗봇 100종의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인공지능이 단순한 기술적 도구를 넘어 ‘사회복지사의 팀원’으로 기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발표자는 “AI는 이제 ‘보조 수단’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맥락을 함께 해석하고 정서적으로 동행하는 실질적 동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는 한국을 포함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각국의 사회복지 실천가들이 참석해, AI 시대에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어떻게 재정의되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다.
발표자는 “다가오는 AGI(범용 인공지능) 시대에는 사회복지사에게 ‘인간다움’에 대한 본질적 질문이 다시 요구될 것”이라며, “기술과 함께 더 따뜻한 현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짧은 발표였지만, 다양한 국가의 사회복지사들과 시선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정안뉴스 유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