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7월 4일 오후 2시, 남아프리카공화국 하우텡주(Gauteng) 의회 스포츠·예술·문화·레크리에이션 포트폴리오 위원회 대표단이 부산시의회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하우텡주 대표단이 한국의 문화·콘텐츠 산업, 문화유산 정책, 관광 전략 등에 대한 모범 사례를 학습하고 양 지역 간의 교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대표단은 디세고 노라 트레베레(Disego Norah Tlebere)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우텡주의회 의원 7명과 보좌진 3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를 방문해 의회 본회의장 및 홍보관 견학, 행정문화위원회 위원들과의 티타임 및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하우텡주 측의 문화·예술·체육 행정에 대한 감독 사례 및 정책적 방향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고, 부산의 영화, e스포츠, 콘텐츠 산업, 국제 마이스행사 등 부산형 문화생태계 조성과 창의경제 모델에 대해 다양한 모범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송상조 위원장은 “부산은 매년 3,000여 개의 문화 관련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원아시아페스티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와 문화 · 관광산업에 실질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국제 문화도시로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하우텡주와의 협력 가능성도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디세고 노라 트레베레 위원장은 “부산시의 문화 정책과 창의산업 육성 전략은 하우텡주가 추구하는 지향점과 일치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지역 간 행정·정책 감독 분야의 모범사례 공유와 실질적인 교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송상조 위원장은 “오늘의 만남이 양 도시 간 문화·관광·예술 분야의 교류와 실질 협력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부산의 대표 문화정책과 국제행사 유치 경험을 기반으로 협력 채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본회의장 및 홍보관 투어에 이어 대회의실에서 기념품 교환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부산시의회는 앞으로도 지방정부 간 국제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부산의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위상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