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정혜 기자 | 부산 북구 구포1동(동장 윤수찬)은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포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곽조길)와 청사 내 주차장에서'구포1동 알뜰살뜰 도깨비시장'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됐으며, 30여 명의 주민이 중고물품 판매자로 참여해 이웃 간 나눔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화분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무료 체험 행사와 함께 팥빙수·뻥튀기, 헌 옷 무료 나눔 행사도 마련되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판매자로 참여한 일부 주민들이 수익금 232천 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애(愛) 희망나눔 사업’에 기부해 행사에 따뜻한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치위원, 통장,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홍보 속에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으며, 지역 공동체의 정과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오랜만에 동네에서 장터가 열린 덕분에 이웃들과 인사도 나누고, 내가 쓰지 않는 물건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며, “다음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곽조길 구포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비록 작은 규모의 장터였지만 주민 간 정이 오가고 웃음이 넘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더 많은 주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도깨비시장을 정기적인 소통의 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수찬 구포1동장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도깨비시장이 지역 공동체 회복의 좋은 본보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