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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대신 문자, 걱정 대신 복지" 동작구, '복지문자콜 24' 효과 톡톡

시행 3개월간 220건 상담, 주말‧야간 이용 30% 차지 … 생계·노인·일자리 등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 응대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동작구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복지문자콜 24’ 서비스가 구민의 실질적 복지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문자콜24’는 시‧공간 제약 없이 문자 한 통으로 24시간 상담을 신청할 수 있는 복지 전용 플랫폼이다. 문자 소통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와 통화에 부담을 느끼는 '콜포비아'층의 수요까지 포용하는 맞춤형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총 22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복지 관련이 131건(60%)이며 ‘생계 곤란’이 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장애인·노인 등 기타 복지상담은 69건을 기록했다. 그밖에 일자리·청년지원 등 생활정보성 문의도 89건에 달했다.

 

특히, 주말과 야간 시간대(18시~익일 9시)에 접수된 상담이 65건(30%)을 차지했다. 이는 평일 주간 상담이 어려운 근로자, 방문‧전화가 곤란한 고령자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구민들이 적극적으로 문자 상담을 활용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구는 복지문자콜 수신 후 1일 이내 평일 근무시간에 확인해 답변하며, 상담은 문자·전화·대면 등 민원인 요청에 따라 맞춤형으로 응대하고 있다.

 

단순 문의는 즉시 답변하고, 구체적이거나 복합적인 상담은 유관부서 또는 동 주민센터로 이관해 정밀한 복지서비스를 매칭했다.

 

▲고령 실직자 ‘일자리센터 정보 및 수급자 신청 안내’ ▲생계 위기 가구 ‘긴급지원제도 연계’ ▲주거환경 불편 장애인 ‘집수리 지원 소개’ ▲디지털 취약 어르신 ‘효도콜센터를 통한 효도택시 이용법 설명’ 등으로 다양한 계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도입 초기임에도 주말·야간까지 고르게 이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복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복지행정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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