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7월 8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주최하는 ‘AI for Good Global Summit 2025’을 후원했으며,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AI for Good’은 국제전기통신엽합이 2017년에 설립하고 전 세계 정부·국제기구·학계·산업계가 참여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국제적 협력 체계(글로벌 플랫폼)로, 혁신적인 인공지능 활용사례를 발굴하고, 관련 기술 역량과 국제 표준을 구축하며, 국제적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동반관계(파트너십)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인공지능기술을 대표하는 9개 기업이 ‘Innovate for Impact’ 인공 지능 활용사례 분야의 연사로 초청되거나, 수상 기업(Winner)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모핑아이는 감지기(센서), 수중로봇, 인공 지능, 디지털 복제(디지털 트윈) 기반의 기술로 상수도관의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고, 이상징후와 교체주기를 예측하여 선제적 유지보수를 돕는 지능형 기반시설 해결책(스마트 인프라 솔루션), 에이젠글로벌은 베터리 데이터와 주행 이력 등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정밀한 잔존가치를 예측 가능하게 하는 인공 지능 기반 전기이륜차 금융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엘리스는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공교육 환경을 만드는 인공 지능 디지털 교과서용 다중 –대리인(멀티-에이전트) 안전 인공 지능 챗봇 ‘AI헬피’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우수 인공 지능 활용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LG AI 연구원은 ‘엑사원이 만드는 혁신과 영향력(임팩트)‘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 기조연설을 통해 엑사원을 기반으로 유전자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친환경 소재 개발로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인공 지능 윤리 원칙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혁신을 만들어가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소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AI for Good AI Film Festival’에서는 한국의 인공지능 기반 애니메이션 '난파선의 영혼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국내 창작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와 더불어, 인공 지능과 첨단기술을 활용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한국 대중음악(K-POP) 그룹 빅오션(Big Ocean)이 초청되어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과기정통부 황성훈 국제협력관은 “우리 인공지능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인공 지능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협력 및 우수 사례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