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안대룡 위원장(삼호동, 무거동)은 7월 14일, 시의회 3층 위원장실에서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냉난방 전기요금 지원 현황을 청취했다.
최근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냉방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학생들이 ‘찜통 교실’에서 수업을 받아야 했던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안대룡 교육위원장이 교육청의 학교 냉난방 전기요금 지원 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교육청은 안대룡 위원장에게 연도별 전기요금 납부액 및 학교별 지원 현황을 보고했다.
교육청은 학교 냉난방 전기요금의 일부를 학교기본운영비에 반영해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도 냉난방 전기요금의 경우 2023년 납부액의 약 30% 수준을 지원해 전년 대비 11억원이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전기요금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추가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현재 학교기본운영비에 포함되어 있는 냉난방 전기요금 산정기준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대룡 교육위원장은 “한여름에 냉방이 작동되지 않는 교실은 교육권 침해이자 학생 건강권의 위협”이라며 “전기요금 문제로 인해 냉난방기 가동을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폭염도 안전의 문제”라며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가 함께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하고, 실질적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통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히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