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강용범 의원(국민의힘, 창원8)은 17일 열린 제4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남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관광은 단순 소비활동을 넘어 숙박, 음식, 교통,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핵심 산업”이라며, 최근 연구 보고서에서 “관광객 수 1% 증가 시 지역 내 총생산과 서비스업체 수, 종사자 수 모두 0.1%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경남도가 2025년 관광객 4천만 명, 2035년 8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대규모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지역관광 발전지수 동향’ 자료에 따르면 관광정책 역량지수, 홍보정책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 의원은 “경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간 동안 관광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나, 양적인 확대에 그치고 있어 관광산업의 실질적 성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체계적인 정책 역량 강화와 효과적인 홍보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강 의원은 경남 관광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세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경남관광의 날’ 지정 및 추진을 통해 도민의 관광산업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관광 진흥의 마중물 역할을 하자고 밝혔다.
둘째, 계절·지역별 관광 수요에 맞춘 축제 통폐합·연계 및 ‘경남여행주간’ 운영을 통해 다양한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하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이러한 정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관광정책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추진체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관광은 단순한 방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형 인구의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 내 장기 체류와 안정적인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경남 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제안 사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