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리모델링을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실질적인 보장을 강화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보험 리모델링은 단순히 해약하고 새로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보장 구조를 정확히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에 어센틱금융 소속 보험 전문가 문성원 부지점장(SM)은 “보험은 단순히 오래 유지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생애주기에 맞게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며, 보험 리모델링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체크포인트 세 가지를 제시했다.

① 중복된 특약 여부 점검 – 보험료 낭비 방지

문성원 부지점장은 “많은 사람들이 입원비, 수술비, 진단비 등 유사한 특약을 중복으로 가입한 상태로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며, “이는 실질적인 보장 강화가 아닌 보험료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우,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중복 보장을 제거하거나 구조를 재조정하는 리모델링이 필수적이다.

② 갱신형 vs 비갱신형 구조 분석 – 미래 납입 부담 고려

갱신형 특약은 초기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일정 주기마다 보험료가 인상되어 장기적으로 부담이 커진다. 문성원 SM은 “보험 리모델링 시 갱신형 특약의 비중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필요 시 비갱신형으로 조정해 납입 리스크를 줄이는 설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③ 나이와 병력에 따른 인수 가능성 확인 – 타이밍 전략 중요

보험은 나이가 들수록, 또는 과거 병력이 있을수록 가입 제한이나 보험료 할증이 생긴다.

문성원 부지점장은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 갑상선 등 흔한 질환도 인수 거절 사유가 될 수 있다”며, “리모델링은 건강할 때, 조건이 좋을 때 진행해야 가장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어센틱금융 보험 전문가 문성원 SM은 “최근에는 카카오톡, 줌 등 비대면 상담 시스템이 활성화돼 있어, 복잡한 보험도 쉽게 점검받을 수 있다”며, “보험설계사는 상품 판매자가 아니라 고객의 보장과 재정을 함께 설계하는 컨설턴트이자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단순 판매가 아닌 보장 분석 기반의 전문 컨설팅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