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울산 남구의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파크골프장 유료화 관련 민원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남구의회 국힘 의원들은 22일 3층 의회상황실에서 남구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을 비롯해 남구 체육지원과, 남구도시관리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파크골프장 민원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태화강 파크골프장 유료화를 두고 관련 부서와 협회 간의 갈등이 지속됨에 따라 남구파크골프협회의 주요 요구 사항을 청취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논의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남구 파크골프협회 측은 △파크골프장 이용 기준 시간 변경 △유료 운영 시 주차장 이용 무료 △펜스 설치 중단 △회원 연회비 제도 도입 등을 요구했다.
앞서 태화강 파크골프장 유료화를 골자로 한 ‘남구 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20일 남구의회 제270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는 이용 요금을 남구 주민 3천 원, 타 구·군 및 외지인은 5천 원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이달 본격 시행과 함께 남구도시관리공단이 위탁 운영을 맡게 됐다.
의원들은 “집행부와 협회 측이 서로 간의 협의점을 만들어가고 있지만 모든 구민들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갈등을 풀어야 할 것”이라며 “오늘 간담회가 문제 해결에 한걸음씩 나아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 파크골프장 정상화를 위해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