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전남도의회 박성재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2)은 지난 7월 14일에 열린 제392회 임시회 해양수산과학원 업무보고에서, ▲내수면 어업의 소외 문제, ▲쏘가리 양식기술의 민간 보급 확대, ▲김 양식산업의 스마트 전환 필요성 등 현장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한 수산정책의 균형성과 현장 적용성 강화를 강조했다.
박성재 의원은 “전남이 전국 내수면 어장의 약 27%,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적 비중은 해양 어업에 비해 낮다”며, “내수면도 엄연히 수산의 한 축인 만큼, 정책적 관심과 예산 배분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매년 100만 마리 이상 방류되는 우량 내수면 종자에 대해, 단순 방류를 넘어 생존율, 회귀율, 이동경로 등에 대한 정밀한 데이터 관리와 사후 효과분석 체계가 필요하다”며, “현장의 생태·환경 변화에 맞는 방류 전략도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박 의원은 “쏘가리 양식기술 연구가 민간 어가 보급을 앞두고 있으나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기술 보급 단계에서부터 국비 R&D와 연계한 체계적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수면 민물고기연구소의 대부분 사업이 균특(도비)에만 의존하는 현실에서 국비 공모사업 확보 등 외부 재원 유치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산업과 관련해서는, “전남이 전국 김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만큼, 스마트 수산 양식 체계 구축을 전남부터 시범 적용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유기산 처리, 영양염류 공급 등 인력 의존형 작업방식을 벗어나, 드론을 활용한 시범살포 체계를 도입하고, 비용 구조에 맞는 표준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박 의원은 “수산도 농업처럼 기술혁신과 스마트화를 통해 미래를 대응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전남이 스마트 어업 전환의 선도 광역지자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증기반 R&D와 현장 적용 중심의 정책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