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영동교육지원청과 영동군은 여름방학 기간 중 학생 돌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자 29일 오전 10시 30분, 이수초등학교에서 합동 학교 돌봄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 모니터링은 방학 중 돌봄교실 운영의 질을 높이고, 학부모의 도시락 부담 해소를 위한 급식(매식) 제공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방학 중 돌봄교실의 급식 제공이 지역 내 가장 큰 교육 이슈로 부각된 바 있다.
이날 현장에는 영동교육지원청 노한나 장학사와 김예은 주무관, 영동군 평생교육팀 정보림 팀장이 참석했으며, 이수초등학교(교장 이장건)를 방문해 돌봄교실 운영 전반과 급식 지원 상황을 살펴보았다. 이수초에서는 이현숙 늘봄지원실장과 전진아 늘봄실무사가 함께해 학교 현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수초는 영동군의 지원으로 올해 1월부터 방학 중 도시락 지참 대신 학교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체제로 전환해 학부모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영동군은 이러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초 교육경비를 증액해 이수초와 영동초의 방학 중 급식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영동군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지방소멸 위기 지역 중 하나로, 군청과 교육지원청, 학교가 협력하여 지역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청년층의 지역 정주 여건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태영환 영동교육장은 “이번 여름방학 동안 영동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돌봄교실에서 도시락 부담 없이 매식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군청과 학교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의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