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광주광역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국민안전교육 실태점검’에서 전국 최고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민안전교육 실태점검은 ‘국민안전교육 진흥기본법’에 따라 행안부가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중앙부처 및 전국 지자체의 자체평가 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안전교육점검단의 검토를 거쳐 최종 결과가 확정된다.
이번 실태점검은 중앙부처 25개, 전국 지자체 243개 등 총 268개 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안전교육 실적과 기반 조성, 기관장 관심도, 협력체계, 우수사례 등을 종합 평가했다.
평가 결과, 광주시가 전국 최고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총 9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확정됐다.
광주시는 특히 재난 취약계층과 시민생활 현장 중심의 안전교육, 지자체장 중심의 협의체 운영 등 민관 협력(거버넌스) 기반의 실천력 높은 추진체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 ▲시민주도 안전마을 만들기 ▲어린이 대상 안전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 꼽혔다.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은 지역 초등학교 10개소에서 초등학생 5~6학년과 일반시민 등 1463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조작 방법, 수신호 정비 방법, 사고 대처요령 등을 이론·실습 병행 방식으로 총 135회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안전한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구현에 힘을 보탰다.
또 북구 신용동, 동구 산수2동, 남구 양림동 등 3곳을 ‘시민주도 안전마을’로 특화하고, 주민협의체 중심으로 마을 내 위험요소를 스스로 조사·개선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전동킥보드 안전 캠페인, 야간 안전보안관 활동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안전체험관 방문이 어려운 아동들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안전체험교실’은 매주 수·목요일마다 운영돼 총 1만985명의 아동이 체험에 참여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인형극’은 연간 48회 상연돼 5673명이 관람했으며, 어린이날·성탄절 등 기념일에는 맞춤형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김준영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광주시의 안전교육 역량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주체가 되는 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콘텐츠 다양화와 민간참여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