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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유해화학물질 사고 초기 대응강화 훈련 실시

이론교육, 도상훈련, 피드백까지…민·군·경·소방 협력 대응기반 확인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고양특례시가 지난 30일 고양인재교육원에서 ‘유해화학물질 사고 초기 대응강화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중심의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 경찰·소방·군 등 유관기관의 초기 대응 역량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에는 총 33명이 참석했다.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10개 사업장에서 20명, 경찰서·소방서·군부대 등 6명, 고양시청 공무원 7명이 참여하여 민·관·군의 협업 대응 기반을 확인했다.

 

특히 화학사고 대응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김소영 센터장이 강사로 참여해 전문성과 실효성을 더했다.

 

교육은 총 3단계로 구성됐다. 이론 교육에서는 유해화학물질 사고의 주요 원인, 법적 대응 체계, 사고 발생 시 초기 조치 요령 등 기초적인 지식과 실제 사례 중심의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도상훈련(토론훈련)이 약 2시간 진행됐으며,‘고양시 유해화학물질 저장탱크의 노후화로 인한 누출사고’라는 가상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각 기관의 역할을 설정하고 교차 체험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 구조를 모의 훈련했다. 이 과정에서 김소영 센터장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훈련 전반에 걸쳐 피드백을 제공했다.

 

끝으로 교육 피드백 및 개별 컨설팅 시간을 통해 각 사업장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개선 포인트를 진단했다.

 

교육 참석자 만족도 조사 결과,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도상훈련을 통해 나와 타 기관의 역할을 실제처럼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어 유익했다. 기존 법정교육과는 차별화된 실전형 교육이었다”는 반응을 보였고 “앞으로 있을 실제 합동훈련에도 참여하거나 참관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이번 단계별 교육훈련은 단순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상황을 체험하고 기관 간 역할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과 개선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9월 또는 10월 중 유해화학물질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합동훈련을 실시해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강화와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실전형 교육훈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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