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충북도는 7월 31일(한국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간 세계적 휴양도시인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에 농식품 탐색매장(안테나숍)을 설치하여 충북 우수 농식품 수출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탐색매장(안테나숍)은 작년에 이어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인근 대형마켓(Palama supermarket Makaloa점)에 입점했으며, 개장일 당일(현지 날짜 7.31.목) 시식 및 홍보·판촉 행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K-푸드에 대한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충북 농식품 탐색매장(안테나숍)은 우리도 우수농식품의 전시·판매 뿐 아니라, 월 1회 정기적 시식 및 설문조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점검하여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시장성 있는 제품을 지속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4년에는 33개사 143개 품목이 입점하여 288천$(약 403백만원)의 수출실적을 거두었는데 이중 18개사가 신규 진출 기업으로, 수출 초보기업의 현지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기간 이후에도 현지 수요가 높은 품목들은 해당 마켓 각 지점에서 꾸준히 판매되고 있어 수출실적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캔김치(어쩌다 못난이김치), 신선김치, 음료, 과자류, 인삼류 등 12개사 46품목이 우선 입점했고, 출하시기에 맞춰 신선포도도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충북도 이필재 농식품유통과장은 “트럼프 2기, 미국의 통관절차 강화, 관세율 인상 등 통상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충북 농식품의 품질 경쟁력과 현지 수요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 내 입지 강화와 수출 확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충북 농식품 수출액은 2025년 6월 누적수출액 416백만달러(전년 동기대비 23.7%↑)로, 충북도의 다양한 농식품 수출지원사업에 힘입어 수출 효자품목으로 꾸준히 수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커피류‧과자류‧음료 등 가공식품(352,448천$, 31.6%↑) 뿐 아니라, 인삼류‧김치‧과실류 등 신선류(44,631천$, 23.7%↑) 수출도 증가하는 등 품목별로 고르게 선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