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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방청, 전국 의용소방대 극한 집중호우 피해 현장서 헌신적 안전조치·복구 활동 전개

침수주택 복구부터 실종자 수색까지…요양병원 고립 환자 전원 대피 지원 성과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소방청은 7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적으로 이어진 기록적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장에서 전국 의용소방대원 17,317명이 동원되어 안전조치 및 복구 활동을 적극 펼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다수의 침수 및 실종 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의용소방대는 총 6,678회의 안전순찰 및 배수로 정비 활동을 포함해 침수 주택 복구, 급·배수 지원, 폐기물 정리, 실종자 수색 등 광범위한 피해복구에 나섰다.

 

특히 전남 나주시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건물 침수로 고립된 환자 18명과 관계자 6명 등 총 24명을 구조하기 위해 나주 의용소방대원이 소방공무원과 함께 구조보트를 투입해 전원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등 현장 대응의 최일선에서 중대한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7월 21일에는 경기도 양평 의용소방대원이 가평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드론을 활용해 실종자를 발견하며 구조 활동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도 했다. 폭우가 그친 이후에는 기록적인 폭염을 이겨내며 광주광역시, 충남 예산, 경기북부 등지에서 드론 및 수색 장비를 동원한 실종자 수색, 피해 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연일 이어갔다.

 

의용소방대의 헌신은 단순히 관할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의 연대로 확장됐다.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와 서울연합회는 경기 가평 수해지역을 직접 방문해 6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이재민에게 생필품을 지원했다. 강원, 충남, 부산 등 각지 의용소방대 역시 예산군, 합천군 등 피해지역으로 달려가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김미경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아직 피해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지역이 많다"며 "지역이 완전히 안정화될 때까지 아낌없는 지원과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오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의용소방대는 재난대응의 중요한 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중심의 자율안전망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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