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옥천군 보건소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예방수칙 준수와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1명이었으나 2025년 7월 말 기준 이미 18명이 발생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기존의 만성질환자 관리 중심의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오는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폭염 대응 중심’으로 전환하고 관리 대상자를 기존 등록 건강취약계층은 물론 주거 취약계층까지 확대해 매일 안부 확인 및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즉시 가정을 방문해 안전 여부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폭염으로 인한 돌발상황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군은 이와 함께 지역 내 노인, 어린이, 만성질환자, 거동불편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4대 수칙’ ▲야외 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시원한 환경 유지 ▲낮 시간대(12시~17시) 외출 자제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한 이장단과 복지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마을방송, 문자 안내, 가정 방문 등을 활용한 집중 홍보와 교육도 병행 중이다.
박성희 옥천군보건소장은 “폭염은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 매우 치명적인 건강위협이 될 수 있어, 작은 증상도 즉각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두통, 어지럼증, 피로감 등 초기증상이 있으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