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울산 남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남구의회 인구정책 연구회’(대표 이양임)는 13~14일 서울에서 지역 인구 감소 대응과 관련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지역 중장년층과 은퇴자 유출을 막기 위해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의 도심 속 은퇴자 실버타운과 중장년 지원기관 등을 직접 체험해 보고 남구 맞춤형 특화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양임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상기, 이지현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첫날 서울시 산하 중장년 지원기관인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부캠퍼스에서 중장년층과 은퇴자, 시니어 등 연령별·능력별 일자리 지원, 사회공헌, 경력 설계 및 직업교육, 창업지원, 정책연구 등의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주)KB골든라이프케어가 운영하는 도심 속 실버타운‘평창카운티’를 찾아 전체 시설을 견학하고 운영 상황과 다양한 수요자들의 욕구 충족을 위한 전략들을 꼼꼼히 살폈다.
둘째 날에는 기존 경로당을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서초구 ‘시니어라운지’2곳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운영 프로그램 등을 직접 체험하며 실질적인 접목 가능성을 검토했다.
연구회는 이번 벤치마킹의 결과를 정책 연구용역과 연계해 남구 실정에 맞는 정책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양임 대표 의원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은퇴를 준비하는 중장년과 은퇴자들의 인생 2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크게 공감했다”면서 “편하게 쉬고 여가를 즐기며 건강도 챙겨주는 도심 속 실버타운은 은퇴자들이 타 지역으로 나가지 않고 울산에 머무를 수 있게 만드는 하나의 장치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여러 아이디어를 접목해 남구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의회 인구정책 연구회’는 지난 6월 발족한 뒤 ‘남구 인구감소 대응방안’에 대한 연구 활동을 올 연말까지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