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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열여덟번째 작자미상] 길을 가꾸다



 

길을 가꾸다

 

마음이 이끌리면 생각도 따르고,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발자취가 새겨지네.

몸이 움직이니 육신은 그저 따를 뿐,

아름다움에 눈이 멀어, 다른 상념은 사라진다.

 

가보지 못한 길이라도

그 황홀함에 헤어나오지 못하니,

끝이 아름다울 것이라 믿으며

새로운 의욕과 용기가 솟아난다.

 

정성껏 다듬은 길엔 꽃 한 송이 없건만,

돌아보니 내 지나온 길은 무성한 풀로 가득하네.

이제부터 나아갈 나의 길을,

스스로 꽃으로 가꾸어 나가리

 

누군가 미리 길을 내었대도 함께 가지

않으나 했으나

세상에 완벽히 닦인 길은 없으니

용기를 내어 갈 수 있는 길이라면,

그 길은 반드시 끝이 있을 것이고.

결코 없는 길은 없을 것이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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