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5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소형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가정 내에서 직접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함으로써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과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사업 공고일(2025. 8. 14.) 기준 서초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주민으로, 가정용 소형감량기를 이미 구매했거나 구매할 예정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총 125세대(세대당 1대) 내외를 대상으로 하며 구매 금액의 40% 이내에서 최대 28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단, 2025년 1월 1일 이후 구매한 제품 중 품질인증과 안전인증을 받은 가열·건조·발효 방식의 기기만 해당된다. 주방용 오물분쇄 방식의 음식물처리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8월 18일부터 9월 16일까지 서초구청 청소행정과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주민등록상 구성원이 4인 이상인 가구를 우선 지원한다.
구는 신청 마감 후 14일 이내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선정된 주민은 10월 31일까지 구매 영수증과 설치사진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11월 중 보조금이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탄소중립 방안”이라며, “이번 감량기 구매비 지원을 통해 폐기물 처리 비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문화가 생활 속에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