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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라매공원에서 갓쓰고 한국 정원 체험, 서울시 외국인대상 이색투어 참가모집

한국 방문·거주 외국인 대상 ‘정원을 여행하는 돌’ 투어 프로그램, 하반기 참여자 모집중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와 함께 극 중 ‘사자보이즈’가 착용해 전세계적으로 다시금 주목받는 한국 전통 복식 ‘갓’! 서울시는 상반기 외국인을 대상으로 ‘갓’을 쓰고 걷는 정원 투어 등 인기리에 운영했던 '정원을 여행하는 돌' 프로그램의 하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원을 여행하는 돌’ 은 옛 선비들이 정원을 거닐며 시를 읊고 차를 마시는 등 여유와 풍류를 즐기던 것에서 착안해 외국인이 한국의 정원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이색 프로그램으로, 상반기 14회를 진행하고 미국, 일본, 프랑스 등 135명의 외국인이 참여했다.

 

특히 한복 차림의 진행자 ‘선비’를 따라 전통 복식인 ‘갓’을 쓰고 보라매공원을 거닐며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조성된 정원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한 시원한 공원 그늘 아래에서 오미자차, 약과 등 한국 전통다과를 즐길 수 있고, 나만의 ‘여행하는 돌’을 그리고 시와 소감문 등을 작성해보며 한국의 전통문화까지 한 번에 체험해 볼 수 있다.

 

서울시는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한국을 방문하거나 거주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반기에도 ‘정원을 여행하는 돌’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9월 5일부터 14일까지 매주 금·토·일,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하루 3회(13시, 14시 45분, 16시 30분) 운영되며, 회당 약 50분 동안 10명 내외가 참여할 수 있다.

 

한국정원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외국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9월 14일까지 구글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직접 그린 ‘여행하는 돌’과 자필로 작성한 ‘시’, ‘소감문’ 등은 오는 10월 20일까지 보라매공원 풍경놀이터 앞 '정원을 여행하는 돌-세계방명록' 전시관에 전시되어 누구나 보라매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원을 여행하는 돌’은 참여자가 서울의 정원에서 느낀 감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활동으로, 프로그램 결과물 전시를 통해 서울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추억을 만드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종료 후 ‘정원을 여행하는 돌’은 내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서울숲으로 옮겨져 새로운 여정을 떠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한국의 정원문화에 담긴 멋과 여유를 체험하길 바란다”며, “K-팝, K-드라마에 이어 K-정원문화가 세계 속에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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