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정혜 기자 | 부산 강서구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차별 없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낙동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장애인콜승합차 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수단을 제공함으로써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지역 사회에서 보다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장애인콜승합차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부산 강서구에 거주하면서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제2조에 따른 등록장애인 중 보건복지부 고시에 의해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 인정된 사람이다.
또한 독립보행이 어려운 등록장애인 가운데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강서구인 경우도 신청할 수 있으며, 보호자 동반이 필요한 경우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신청은 장애인콜승합차 전용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이며, 월 3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행 구간은 부산 전역과 인근 지역(양산, 김해)까지 확대되며, 다만 영·호남 지역 운행 시에는 대기시간을 2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예약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최대 1개월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장애인콜승합차를 운영하는 낙동종합사회복지관은 1999년 개관 이후 아동, 청소년, 성인, 노인 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복지관은 ‘따뜻한 미소, 함께하는 낙동종합사회복지관’이라는 미션과 ‘지지, 동기부여, 안내, 연결, 참여’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이번 장애인콜승합차 운영은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들이 차별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