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시각장애인의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주민등록증 점자스티커 제작·발급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이번에 제작된 점자스티커는 ‘주민등록증’ 명칭이 점자로 새겨진 투명 스티커로, 기존 주민등록증 상단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이 주민등록증을 신용카드나 복지카드 등과 구분하기 어려워 겪었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금융기관 업무, 관공서 민원 처리 등 주민등록증 제시가 필요한 상황에서 스티커 하나만으로도 손쉽게 구분이 가능해져, 보다 자립적이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대상은 장애등급과 관계없이 증평군에 주소를 둔 모든 시각장애인으로, 가까운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작은 변화이지만 시각장애인들의 일상 불편을 실질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