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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래 글로벌 리더 키운다…서울시,'2025년 서울시 청소년 모의유엔 대회'첫 개최

8월 25일~27일, 2박 3일간 영등포구 시립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대회 진행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지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청소년 60명이 각국의 모의 유엔 대사로 변신해 북극 환경문제와 대량살상무기 군축·비확산 등 국제 현안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이는 ‘2025년 서울시 청소년 모의유엔 대회’가 열렸다.

 

‘모의유엔 대회’란 실제 유엔에서 진행되는 회의 방식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의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참여자들이 각 나라를 대표하는 모의 대사로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결의안으로 작성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는 유엔 창립 80주년(10월 24일)을 기념해 서울시가 처음 마련한 청소년 모의유엔 행사로, 서울시가 주최하고 시립망우청소년센터와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가 공동 주관했으며, 영등포구 시립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2박 3일간 진행됐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대학생 의장단 등 22명과 중·고등학생 청소년 대사단 60명을 공개 모집했다. 또한 대회에 앞서 지난 7월 참가 청소년들의 토의 역량 강화를 위한 실전형 학습 프로그램, ‘청소년 대사단 오리엔테이션 및 사전교육’도 실시했다.

 

‘청소년 대사단 오리엔테이션 및 사전교육’은 크게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 세계시민교육 : 세계인권교육, 문화다양성 이해교육 등을 통해 ‘세계 속의 나’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 마련

▲ 기조연설문 및 결의안 작성법 교육 : 청소년들이 국제사회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개진할 수 있는 방법 교육

 

2박 3일간 진행된 본 대회에서는 선발된 ‘청소년 대사단’ 60명이 각자 배정받은 국가의 모의 대사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활약했다. 위원회는 참가 연령에 따라 중등부 3개와 고등부 1개로 편성됐고, 위원회별로 주어진 의제를 바탕으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위원회 구성 및 의제는 다음과 같다.

▲ 한국어위원회 중등부[총회](20명)

- 의제: ‘북극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방안 모색’

▲ 영어위원회 중등부1[General Assembly(총회)](11명)

- 의제: ‘The Arctic Crisis: Ways to resolve environmental issues in the Arctic’(‘북극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방안 모색’)

▲ 영어위원회 중등부2[General Assembly(총회)](11명)

- 의제: ‘The Arctic Crisis: Ways to resolve environmental issues in the Arctic’(‘북극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방안 모색’)

▲ 한국어위원회 고등부[군축안보위원회](18명)

- 의제: ‘대량살상무기의 군축 비확산 조치에 대한 범국가적 논의’

 

총 2박 3일간 진행된 릴레이 회의는 9번의 ‘공식회의’와 2번의 ‘자율회의’로 이루어졌다. 모든 참가자는 각 의제 토론 단계마다 대학생 의장단 등으로 구성된 멘토단의 맞춤형 피드백과 코칭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토론 중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동시에 국제회의의 실제 운영 방식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대회 기간 동안 우수한 역량을 발휘한 청소년들에게는 대상(서울특별시장상)과 최우수상(주한유럽연합대사상) 등이 수여됐다. 특히 대상 수상자 4명과 최우수상 수상자 1명에게는 미국 뉴욕 UN본부를 직접 탐방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주어진다. 서울시는 이들이 국제사회의 심장부를 직접 둘러보고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청소년몽땅 유튜브 및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모의유엔 대회는 단순히 국제회의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실제 국제 무대에서 요구되는 협상력·소통력·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실전형 학습의 장으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청소년 인재 양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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