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충북도는 10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에서 '충청북도 데이터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앞으로 3년간 추진할 충북형 데이터산업 육성 전략과 데이터·AI 기반 혁신 구상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충청북도 빅데이터 활용 및 데이터산업 육성 기본계획(2021~2025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그동안 충북도는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고도화,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데이터 활용 행정혁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기본계획은 이러한 성과를 계승하면서 미래 지향적 전략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보고회에서는 △중앙정부 데이터·AI 정책과 글로벌 동향 △충북 주력산업(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양자)과 데이터 융합 방안 △데이터 개방·활용 생태계 강화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 △민간 활용 촉진 및 국비 확보 전략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은 최근 수립된 '충북 인공지능 대전환 전략'과 연계하여, 데이터와 AI가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
도는 이번 논의를 통해 충북형 데이터산업 육성 전략을 구체화하고, 데이터·AI 기반 혁신 구상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혜란 충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는 충북의 데이터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첫걸음”이라며, “데이터와 AI가 결합된 혁신 전략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고, 충북이 국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