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선순환 상생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지역화폐 광산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광산구는 지난 1월부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1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도입을 추진했다.
광산사랑상품권은 (준)대규모점포·유흥·사행업소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지역 내 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산구 지역화폐다.
광산구는 소상공인의 날인 11월 5일부터 12월 4일까지 한 달간 광산사랑상품권을 한시적 발행한다.
광산구는 광산사랑상품권의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난 7월부터 주민자치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여러 협회와 단체의 협조를 얻어 광산사랑상품권 가맹점 모집을 안내했으며, 현재(2025년 9월 22일 기준)까지 3,250개의 가맹점이 신청 완료했다.
또한 당근광산일자리 인력을 활용해 8월부터 2인 1조로 권역별 골목상권 현장에서 광산사랑상품권을 소개하고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광산사랑상품권 QR서포터즈’를 통해 승인가맹점을 대상으로 정보무늬(QR) 꾸러미를 설치하고 사용법을 안내하는 등 소상공인의 참여 편의를 적극 지원한다.
가맹점 신청은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지역상품권 Chat(착)’ 모바일(애플 앱스토어/구글플레이스토어)을 통해 회원가입 후 이용하면 된다.
광산사랑상품권은 만 14세 이상 누구나 1인당 최대 50만 원까지 구입할 수 있으며, 상품권은 모바일 및 카드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10% 선할인에 더해 권역별로 8∼10% 사후 적립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사랑상품권 발행은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더 많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광산사랑상품권 발행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