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구로구가 오는 9월 27∼28일 구로 피크닉 가든과 10월 18∼19일 안양천 생태 초화원에서 총 4일간 야외도서관 ‘책 읽는 구로’를 연다.
‘책 읽는 구로’는 누구나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지역 내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해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개최하게 됐다.
9월 27일 오후 1시에는 ‘추천! 나의 인생책’이라는 특별 행사가 열리는데, 구로구를 대표해 7명이 각자의 인생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 후에는 다른 방문객도 인생책을 소개할 수 있도록 스티커 메모지를 붙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상시 행사로는 독서 휴게 공간을 마련한다. 텐트와 빈백(bean bag) 등 캠핑용품을 활용한 열람 공간이 조성돼 책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구는 전시 공간도 준비했다. 지난해와 다르게 ‘구로를 담은, 구로를 닮은’을 주제로 구로와 관련된 책을 전시해 구로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인다. 또한 ‘반짝이는 북 카트’를 주제로 수레(카트)에 여행, 예술, 환경 등 분야별로 책을 담고 감성 조명을 설치해 전시함으로써 방문객들이 책을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야외도서관을 즐길 수 있도록 마술,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행사는 9월 27∼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10월 18∼19일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그러나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이 조정되므로, 우천 시 운영 여부 등 세부 일정은 매회 당일 오전 10시 구로구 통합도서관 ‘지혜의 등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고 방문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누구나 부담 없이 책을 즐길 수 있도록 야외 유휴 공간에 자유롭고 감성적인 분위기의 독서 공간을 마련했다”며 “‘책 읽는 구로’를 통해 독서가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