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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가 자매도시에 전한 K-문화의 힘! 한성백제문화제, ‘일본 분쿄구’도 즐겼다

26일부터 28일까지 한성백제문화제 기간 일본 도쿄도 분쿄구 대표단 송파구 찾아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서울 송파구가 '제25회 한성백제문화제' 개최 기간인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자매결연도시 일본 도쿄도 분쿄구 대표단을 초청해 ‘K-문화’의 저력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분쿄구의 방문은 작년 12월 자매결연 체결 이후 한국 땅에서 이뤄진 첫 공식 교류다. 앞서 지난 3월, 송파구는 일본 도쿄도 분쿄구에서 열린 ‘도시교류 페스타’에 참여해 송파구 도시브랜드를 홍보하며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송파구를 찾은 분쿄구 대표단은 나리사와 히로노부 분쿄구장, 이치무라 야스토시 분쿄구의장 등 관계자 8명과 분쿄구민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성백제문화제 개막부터 폐막까지 3일간의 여정을 함께하며 축제와 문화 체험, 주요시설 시찰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 27일 ‘한국요리 쿠킹클래스’가 큰 인기였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분쿄구민이 일본인이 좋아하는 대표 한식인 김밥과 잡채를 만들어 보며 K-컬쳐를 오감으로 체험했다.

 

같은 날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는 두 도시의 대표와 의장들이 모여 한식을 요리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어느덧 가을로 물드는 석촌호수 풍경을 바라보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우호를 다졌다. 언어 장벽을 넘어 앞치마를 두르고 손수 요리하는 정다운 교감의 자리였다.

 

나리사와 히로노부 분쿄구장은 “지난밤 개막무대의 규모와 높은 예술성에 감탄했다. 앞으로도 두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며 서로 도움이 되는 기회를 자주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분쿄구 대표단은 낮에는 지역 새 명물인 지름 7m 빛 조형물 ‘더 스피어’와 세계적 초고층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관람하고, 밤이면 국악과 케이팝, 현대무용의 향연이 펼쳐지는 축제 무대를 관람하는 등 송파구의 낮과 밤을 쉴 새 없이 즐기고 28일 본국으로 돌아갔다.

 

이 밖에도, 송파구는 다른 국내외 자매도시들과도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 뉴질랜드 자매도시 크라이스트처치시에서도 축제 기간 송파구를 찾아 마오리족의 강렬한 전통춤 ‘HAKA’를 선사해 무대를 빛내주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와 분쿄구는 2009년부터 국경을 넘어 오랜 우정을 쌓아왔다. 이번 축제로 송파구와 K-문화의 매력을 분쿄구에 소개해 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문화·관광·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매도시들과 협력하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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