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추석 명절을 맞아 29일 저소득 장애인 가구를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 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장애인 가구의 생활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주택 편의시설 설치·안전장치 보강 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현장에는 김동구 전북도의회 경제산업건설 부위원장과 김형우 전북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이 함께해 거주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생필품이 담긴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16년부터 저소득 장애인 주택 개조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안전 손잡이 설치, 출입·경사로 보수, 주방·화장실 개조 등을 통해 장애인 가구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해왔다. 지난해까지 총 1,441가구에 52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7억8천만 원을 투입해 206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군산시 구암동의 한 가구는 도배 교체, 안전 손잡이 설치, 화장실 개조 등을 통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벽지가 새롭게 교체되면서 주거 공간이 쾌적해졌고, 마당과 화장실에 설치된 안전 손잡이는 거주자의 이동 부담을 덜어주었다.
해당 가구에 거주하는 이모 씨는 “이번 주택 개조 지원 덕분에 생활이 훨씬 편리해졌다”며 “거동이 불편해 힘들었는데, 안전 손잡이 설치 덕분에 불편함이 크게 줄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동구 전북도의회 경제산업건설 부위원장은 “작은 변화가 장애인 가구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이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장애인 가구가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우 전북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맞춤형 주거개조는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장애인 가구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