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설치해 운영 중인 ‘성동 AI·미래기술체험센터’의 전문성 강화 및 양질의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체험센터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난 18일 공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는 창의적 미래 인재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성동구 대표 체험학습 시설인 ‘성동 AI·미래기술체험센터(살곶이길 327)’(이하‘체험센터’)의 관리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체험센터의 기능, 이용 대상, 이용료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담고 있다.
특히, 체험센터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역량 있는 단체, 법인 등 민간에 위탁할 수 있음을 명시하고, 구민 모두에게 최첨단 미래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강료 등 이용료를 무료로 함을 분명히 했다.
구는 2017년 10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성동 4차산업혁명체험센터’를 최초 개관한 것에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최신 트렌드에 맞게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지향적인 체험시설로서 기능 강화를 위해 센터 명칭을 ‘성동 AI·미래기술체험센터’로 변경해 운영 중이다.
올해 1월에는 변경된 명칭에 걸맞게 외관과 간판을 새롭게 정비하고 프로그램의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AI 융합체험관, 드론체험장을 비롯한 실내 공간을 재배치하는 등 시설을 전면 개선했다. 리뉴얼을 마친 7월부터는 4차산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다양한 미래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 중이다.
구는 현 정부가 AI ‧ 디지털 시대 미래인재 양성을 국정과제로 삼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성동 AI ‧ 미래기술체험센터’를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선제적 기반 시설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번 조례를 통해 관내 학생, 청소년 등 주민 누구에게나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명확히 한 만큼 명품교육도시 성동에 부합하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조례 제정은 센터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더욱 견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시대적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양질의 미래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