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강동구는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열린 ‘2025 천호자전거거리 가을바람 라이딩 챌린지’가 많은 구민과 라이더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천호자전거거리 상권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강동구가 후원했으며, 지난해 가을과 올봄 벚꽃 시즌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됐다. ‘팔당에서 달려온 한강의 첫 가을바람이 가장 먼저 머무는 곳’이라는 주제로, 자전거 라이더와 주민 등 총 4,370명이 참여해 가을 자전거 라이딩의 매력을 만끽했다.
특히, 메인 코스인 약 41㎞ 라이딩 코스는 접수 시작 5시간 만에 2,50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인기를 모아 조기 마감됐다. 실제 2,247명이 참가해 천호자전거거리~암사초록길~구리한강시민공원~당정뜰(팔당) 구간을 완주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메달과 기념품이 증정돼 성취감과 기쁨을 더했다. 또한, 암사초록길 인증을 완료한 437명에게는 올해 12월까지 동반 1인과 함께 서울 암사동 유적을 무료 관람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졌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나들이 코스(약 1.5㎞)에는 가족, 연인, 친구 단위 등의 방문객 2,12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인증 사진을 남기고 굿즈를 받으며 여유로운 라이딩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9월 20일, 출발식에는 자전거 동호인과 강동구 자전거교육센터 수강생 등 40여 명의 라이더가 많은 구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출발해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된 SNS 인증샷 이벤트에도 다수의 게시물이 올라와 온라인에서도 호응이 이어졌다.
한편, 행사 종료 이후에도 천호자전거거리 라이딩 챌린지 공식 누리집(홈페이지)에는 아미노바이탈, HJC SPORTS, 벨로라운지, (주)윈텍(이지엠락), 얼바인, 삼천리자전거, 액티브라이프 등 협찬사가 마련한 경품 이벤트 인증 글이 꾸준히 게시되며 지속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가을바람 라이딩 챌린지’는 많은 라이더와 구민이 함께 어울리며 천호자전거거리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한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한강 자전거 네트워크 조성 등을 통해 자전거 문화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므로, 내년에도 많은 기대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