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원장 신미경)이 공동 주최한 「제17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 도박문제 예방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공군 김서홍 병장이 대상, 육군 서정훈 상병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불법 도박 근절, 건강한 사회로 가는 길’을 주제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군 장병 부문이 새로 신설되어 병영 내 도박 예방과 건전한 병영 문화 조성을 위한 실질적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상 수상자 김서홍 병장은 군 장병 특화 체험형 도박 예방 캠페인 ‘No박 캠페인(군 적금 반창고)’를 제안했고, 우수상 수상자 서정훈 상병은 '이길 수 없는 게임 도박 트릭 해부 영상 콘텐츠'를 제안해, “기술적 실현 가능성과 병영 현실을 동시에 고려한 실효성 높은 정책 아이디어”라는 호평을 받았다. 서정훈 상병(제30기갑여단 본부근무대)은 인터뷰에서 “군대 안에서도 사회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한 병사의 작은 아이디어가 사회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믿습니다. 꿈꾸는 군대를 만들어 주신 여단장님을 비롯한 모든 간부님께 감사드립니다.” 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17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은 9월 17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사감위 심오택 위원장,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신미경 원장, 경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불법 도박 근절과 도박중독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도박문제 예방 유공자 포상, 홍보대사 김환 아나운서 위촉, 회복자 공연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되며 의미를 더했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