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황은경 기자 | 음성군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압구정연세안과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문 안과 진료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군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제적 사정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비급여 진료비 일부 감면과 경제적 취약계층 중 연 1~2명 무료 진료 및 수술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의 우대 대상은 음성군민, 음성군 소재 사업장 근로자 및 그 직계 존비속이며, 의료기관 이용 시 주소지 또는 근무지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압구정연세안과 이동호 원장이 자신의 부모님 고향이자 어린 시절을 보낸 음성군을 아끼고 보답하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이 원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안을 고민하던 끝에,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동호 원장은 “고향인 음성에 의료서비스를 통해 작은 힘이나마 보탤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옥 군수는 “압구정연세안과 원장님의 고향을 향한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의료 기반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군민의 안과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기존 협약 기관인 삼성서울병원, 경희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 청주효성병원 등과 긴밀히 협력해 군민에게 더욱 폭넓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약 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