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서울 강서구는 구정 발전과 적극적인 업무문화 확산을 위해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매년 상·하반기, 주민 편의 증진에 기여한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업무 사례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17건의 후보 중 주민체감도, 담당자의 전문성, 과제 난이도 등을 종합 심사해 총 12건을 최종 선정했다.
우수사례로는 ▲점자블록 위반 단속체계 마련 ▲설 연휴 기간 문 여는 약국 활성화 ▲복지서비스 안내 동영상 제작 ▲적극적 예산 확보 및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한 행사 운영 내실화 등이 포함됐다.
‘점자블록 위반 단속체계 마련’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 초기, 명확한 단속지침이 부재한 상황에서 자체 기준과 부서 간 협업체계를 마련해 교통약자의 보행안전을 확보한 성과다.
구는 점자블록 유형별 단속 범위와 방법 등의 기준을 구체화하고, 교통·복지·도로 등 관련 부서 역할을 명확히 해 대응체계를 정립했다.
또한 마곡안전체험관 교통안전교육에 ‘점자블록 이용 수칙’을 반영하고, 공유모빌리티 업체와 협력해 무단 주정차를 방지했다.
‘설 연휴기간 문 여는 약국 활성화’는 긴 연휴로 인한 의료공백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민이 명절 연휴 중에도 의약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약국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인구 분포·교통 접근성·병‧의원 연계성 등을 종합 고려한 지정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그 결과 참여 약국 수가 전년보다 약 98% 늘었으며, 철저한 운영 점검으로 예산 절감과 주민 불편 해소라는 두 가지 성과를 거뒀다.
‘복지서비스 안내 동영상’은 등촌3동 주민센터에서 신규 및 전입 복지대상자의 정보 혼란을 줄이기 위해 자체 제작한 영상이다.
신청해야 할 복지서비스와 창구번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QR코드를 통해 모바일로 접속할 수 있게 하고, 음성·자막 지원으로 노인과 장애인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적극적 예산 확보 및 민‧관 협력강화를 통한 행사 운영 내실화’는 방화3동 금토벼룩시장의 질적 향상을 위해 추진된 사례다.
공모사업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서울시의회·아리수본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체험부스와 볼거리를 마련했다. 그 결과 행사 규모가 확대되고, 주민 참여가 대폭 늘어나 지역공동체의 활력이 높아졌다.
구는 적극행정을 추진한 공무원에게 포상 휴가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선정된 우수사례는 구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카드 뉴스로 제작 및 홍보하여 적극행정을 장려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구민의 일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태도에서 비롯된다”며 “행동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우수사례 발굴과 공무원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