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박성도(국민의힘, 진주2) 도의원은 23일 열린 경상남도의회 제4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부내륙철도 진주시 이현동 구간의 지상화 계획을 철회하고 지하화를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현재 국가철도공단이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 진주시 이현동 구간의 지상화 계획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송두리째 파괴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철도가 주택가 옆을 지나가며 유발할 소음, 분진, 진동은 생활환경 악화는 물론, 노인들과 아이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국가철도공단이 사업 초기 철도노선의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상화 계획을 밀어붙이는 것은 이러한 약속을 저버린 명백한 행정 편의주의의 결과”라고 비판하며, “이로 인해, 2023년 환경부의 국가생태탐방로 지정된 나불천 일대의 생태공간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이는 주민들의 생존권이 걸린 중대한 문제이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남부내륙철도 진주시 이현동 구간의 지하화는 "단순히 민원 해소를 넘어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쾌적한 주거환경 유지를 통한 진주지역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철도건설은 경제적 효율성만 따져서는 안되며, 지역 주민들의 정주권과 알 권리, 참여권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언급하며 이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