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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방청, K-소방 산불대응체계, 국제 산불 컨퍼런스에서 세계가 주목

직접 진화 중심의 국가 총력 대응체계 소개로 국제적 관심 집중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소방청은 10월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18회 국제 산불 컨퍼런스(International Wildland Fire Conference, IWFC)'에서 대한민국의 산불 대응체계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학계·현장지휘관 등이 모여 산불의 예방·대응·복구 정책과 관련 과학기술, 작전 경험 등을 공유하고 국제 공조 방향을 논의하는 산불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로, 올해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고 있다.

 

발표에는 경북소방본부 손용원 소방교, 강원소방본부 김용 소방장, 경남소방본부 류한빛 소방장, 정영석 소방교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대한민국의 산불 대응체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지형적 특성과 산불 양상에 따라 전국 소방력이 단계적으로 동원되는 ‘국가 총력 대응체계’의 실제 작동 과정을 중심으로,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이후 인력·장비 집결, 현장 투입 절차, 지휘통제 체계 등 실질적 운영사례가 공유됐다.

 

특히, 발표를 맡은 경북소방본부 119산불특수대응단 손용원 소방교는 올해 영남권 대형 산불 현장에 직접 투입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진압 과정과 현장 작전 절차를 생생히 소개했다. 그는 “산불이 발생하면 대한민국 소방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직접 진화에 나선다”며, 직접 진화 중심의 대응체계가 우리 소방의 핵심 역량임을 강조했다.

 

소방청은 이번 국제회의 참석을 통해 해외 선진국의 대응정책과 첨단기술 활용사례를 분석하고, 글로벌 협력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국내 산불 대응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산불협회(IAWF) 및 캐나다 앨버타주 산불대응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산불 대응 전문교육, 기술교류, 공동 연구 추진 등 국제적 협력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발표는 대한민국 소방의 산불 대응체계가 국제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공조와 정보공유를 확대해 더욱 견고한 대응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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