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이자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성군은 스스로를 “멜로와 로맨스에 최적화된 배우”라 말하지만, 많은 이들이 그를 “코믹한 매력의 배우”로 기억한다. 그는 “재미있게, 열심히 살고자 하는 꿈이 가득한 평범한 청년”이라 자신을 소개했다. 겉보기엔 유쾌하지만, 그 안에는 오랜 시간 연기를 향한 열정과 자기 확신이 단단히 자리하고 있다.
무대에서 스크린으로 — 배우, 그리고 연출가로
성군은 오랜 기간 무대 위에서 연극 배우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중심으로 매체 연기에 집중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3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캡틴 김상호' 채널에서 군대 이야기를 다룬 스케치코미디 속 '행정보급관' 역할로 출연해 인지도가 생겼다며 수줍게 고백하는 그는 연기뿐 아니라 연출과 제작에도 참여하며, ‘프로삘(PROFEEL)’이라는 이름의 독립영화·웹드라마 제작팀을 운영하고 있다. “연출 경험을 통해 연기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어요. 좋은 배우는 좋은 연출가의 시선을 이해하는 사람이기도 하거든요.”

연기도 ‘서비스업’, 관객과의 진심 어린 소통
그는 배우라는 직업을 ‘예술과 서비스의 결합’으로 본다. “배우는 결국 자기 창작물을 대중에게 내어놓는 서비스직이라 생각해요. 저는 연기를 통해 사람이 사람에게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전달한다고 믿습니다.” 20년 가까이 연기를 해온 그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 좋은 연기를 한다”고 말한다. 단지 연기 기술을 넘어서, 인간으로서의 진정성이 관객에게 전해지는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
스스로를 알리는 시대, 꾸준함이 곧 기회다
성군은 요즘의 배우에게 필수적인 역량으로 자기 PR 능력을 꼽는다. 그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스스로를 알리고 있다. 특히 그가 직접 기획하고 연기하는 숏폼 콘텐츠 〈성군의 모놀로그〉는 진솔한 연기와 메시지로 많은 응원을 받으며 성장 중이다. “처음엔 아무 기대 없이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놀랐어요. 그 응원이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줍니다.”
꿈은 ‘유명해지는 것’, 이유는 ‘나눔을 위해서’
성군의 꿈은 단순히 스타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유명해져야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유명해진다는 건 영향력을 갖게 된다는 거예요. 좋은 작품으로 사랑받고, 그 인기를 통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는 자신이 어려웠던 시절 많은 도움을 받았던 만큼,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배우가 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도전하세요.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저는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포기하지 않았을 뿐이에요. 도전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그 과정이 결국 인생이라 생각해요.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천천히 여러분의 목표에 닿으시길 바랍니다.”
배우 성군. "성이 성씨라서 어릴 적부터 유일하게 불리어진 별명입니다. 알려주지 않아도 그렇게 부르더라고요. 그러나 성군이라는 말처럼 앞으로 펼쳐낼 제 삶이 ‘어질고 덕이 뛰어난 군주’라는 뜻과 같은 훌륭한 배우로 정상에 오르고자 이 이름을 씁니다."라는 그의 말처럼, 그 진심 어린 발걸음이, 언젠가 더 많은 이들에게 감동으로 전해질 날을 기대해본다.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