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안뉴스 김재홍 기자 | 경남연구원(원장 오동호)은 20일 경남연구원 1층 가야대회의실에서 ‘일본 아시아태평양대학(APU)의 혁신사례와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일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층 수도권 집중 등으로 신입생 충원난을 겪는 지방대학의 현실을 공유하고, 일본의 성공적 혁신사례를 통해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 가세다 요시노리 아시아태평양대학(APU) 교수는 ‘아시아태평양대학(APU)의 성공적인 혁신사례’를 주제로 국제화 전략을 소개했다. 아시아태평양대학(APU)는 개교 이후 다문화·글로벌 환경 조성, 외국인 유학생 비율 48%, 외국국적 교원 46% 확보 등 파격적인 전략을 추진해 왔다.
또한 다문화 교육, 전원 해외 교육경험, 100개가 넘는 국제봉사와 지역교류 활동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설명하며, “이러한 노력이 아시아태평양대학(APU)를 일본 지방대학 혁신의 대표적 성공 모델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오키 에이지 하이퍼네트워크사회연구소 소장이 ‘지방대학과 함께 만드는 산·학·관·민 생태계’를 주제로 두 번째 발표를 진행했다. ‘아시아태평양대학(APU)·오이타대학과의 협동연구, 오이타 인공지능(AI) 테크놀로지센터와 인재육성 및 지역산업 지원, 국제 대학·연구기관과의 협동연구 사례’ 등을 소개하며, “지방대학이 지역의 지식·기술 허브로 성장하려면 산·학·관·민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김태영 경남연구원 연구부원장이 좌장을 맡고 홍정효 경남대학교 교학부총장, 김봉조 경상국립대학교 교학부총장, 조영태 국립창원대학교 교학부총장, 이성범 인제대학교 교학부총장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지역대학이 직면한 현실과 정책적 지원 필요성, 국제화 전략, 산학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지방대학의 존립과 지역의 미래가 동시에 시험대에 오른 중대한 시점”이라며, “경남연구원은 아시아태평양대학(APU) 사례와 일본의 지역혁신 전략을 경남 실정에 맞게 적용해 산·학·관·민과 함께 경상남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