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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중구의회 안영호 의원, “지정 3년차 태화역사문화특구 효과 미미”

특구 지정 이후 상권 도움 등 성과 없어 사실상 ‘요란한 빈수레’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울산 중구의회 안영호 의원이 지정 3년 차에 접어든 태화역사문화특구가 규제 완화와 관광활성화 등 사실상 실적이 전무한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을 요구했다.

 

안영호 의원은 24일 열린 제278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경제문화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023년 태화역사문화특구 지정 이후 문화자원 활용과 규제 완화 효과 등 본래의 목적과 기능이 희석되는 등 사실상 체감 효과가 없어 ‘이름뿐인 간판사업’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며 “특구 지정에 따른 구체적 사업실적과 지역경제 효과, 향후 발전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정량화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태화역사문화특구는 지난 2023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추진되는 대규모 지역문화·관광육성 사업으로 올해로 벌써 중반기에 접어든 상황이다.

 

중구를 이를 위해 97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며 지금까지 60여억원이 소요돼 집행률은 62.4% 수준이다.

 

하지만 특구 관련 사업이 병영성 복원 정비, 어린이역사체험관 운영, 외솔 문화진흥, 테마별 한글거리, 울산큰애기 콘텐츠 사업 등 기존에 중구가 추진해 오던 내용을 하나로 묶은 수준에 불과해 사실상 특구 지정에 따른 효과로 보기 힘든 실정이다.

 

안영호 의원은 “주민이나 지역 상권이 체감할 만한 가시적성과는 없고 법적 절차 간소화 등 규제 특례 활용 사례 또한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라며 “문화특구와 관련된 행사나 사업이 일회성이나 이벤트 성격이 강해 이를 개선하는 한편 우리 중구가 가진 강점인 역사와 문화, 인프라를 아우르는 융합형 모델로 개선 시켜 운영의 내실화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태화역사문화특구는 신규사업을 추가로 추진되는 구조가 아니라 기존 여러 사업을 묶어 지정한 것으로 규제 특례 적용과 상징성 강화에 의미를 둔 것”이라며 “현재 성과가 제한적인 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특구 목적과 취기를 고민해 남은 기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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