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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태화강 마두희 축제 예산운영·관리실태 부실”

예산 정산자료 부실, 입점업체 선정 문제 등 허술한 관리실태 드러나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울산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중구 대표 축제인 태화강마두희축제의 부실하고 방만한 운영 실태를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24일 제278회 중구의회 정례회 기간 열린 경제문화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태화강마두희 축제가 부실 정산 자료 제출과 모호한 입점 업체 선정 기준, 입점비 산정 및 사용 출처 불명확, 집행·인건비 지급 기준 부실, 보조사업자 선정 절차 하자 등 총체적인 부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축제를 대행하는 중구문화원과 마두희축제 추진위원회의 방만한 운영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행정자치위원회 김태욱 위원장은 “마두희축제에 참여한 업체들이 서울 소재 행사 대행 비전문 업체나 화랑업종 종사자, 심지어 사업자등록 조회도 되지 않은 곳이 대행업체로 선정돼 축제에 참여했다”며 “더욱이 입점비용의 단가가 차이 나지만 기준이 없고 입점업체 운영에 따른 수입과 사용처가 불명확하거나 집행비와 인건비의 지급 기준도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전체 축제사무를 관장하는 마두희축제 추진위원회에 대한 관리 감독 기능이 없고 예산 끼워 넣기 편성, 관련 조례 부재 등 총체적인 부실 의혹이 제기됐다.

 

홍영진 의원 역시 “마두희 축제의 가장 큰 문제는 관련 조례나 근거 등 제도 기반 없이 운영되는 축제이기 때문”이라며 “남구 고래축제나 북구 쇠부리축제, 울주군 옹기축제 등이 모두 개별 운영 조례를 둔 것과 달리 태화강마두희축제는 ‘중구 지역축제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근거로 둔 탓에 운영과 정산, 관리 감독의 부실이 수년째 반복된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축제 초기 관행에 따라 추진위원회와 입점대행업체간 별도 계약서가 작성되지 않았고 선정 과정에도 전문성을 믿고 맡긴 부분이 있다”며 “축제에 대한 예산집행과 정산의 투명성을 높이고 대행기관인 추진위원회의 관리감독 강화 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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