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11월 25일,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와 대구-제주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지역 간 문화균형 발전과 상생 협력 기반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 것으로, 양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대구-제주 예술인의 교류 환경을 넓히고 다양한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제주 대표 앙상블 및 예술인 교류 ▲축제·아티스트 협력 확대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각 기관이 보유한 공연 인프라와 예술 자원을 공유하여 국내외 아티스트 교류 무대 마련과 신규 창작 콘텐츠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은 2018년 제주대학교를 중심으로 출범한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로, 기획연주·라이징스타·실내악 포럼·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제주실내악콩쿠르, 2023년부터 JICMF 아마추어 콩쿠르를 병행하며 차세대 연주자 발굴과 전문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제주국제관악제’는 1995년 제주 관악인들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1999년부터 제주시와 공동주최, 2007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대표 관악 축제이다.
야외연주에 적합한 관악 특성을 살린 공연과 콩쿠르를 결합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제주문예회관,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과 향후 기획공연 공동 추진 및 예술인 교류 확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논의했으며, 2026년 기획공연에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과 합창단 초청을 추진하고 대구 지역 연주단체의 서귀포 공연도 상호 교류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와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 예술인의 활동 영역과 프로그램 다양성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심희정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표 공연장인 대구콘서트하우스와의 협력은 지역과 세계를 잇는 음악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이라 전했다.
양승보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관악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양 지역이 음악을 통해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