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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행정안전부, 옛 밀양대학교 100년 역사를 품은 소통협력공간으로 변신! 지역주민 곁으로

행정안전부 · 경남 · 밀양시 협력, 밀양소통협력공간 12월 4일 정식 개소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100년 역사를 지닌 옛 밀양대학교가 소통협력공간으로 재탄생해 지역 주민의 곁으로 돌아온다.

 

행정안전부는 경상남도 · 밀양시와 함께 옛 밀양대학교의 강의동을 ‘밀양소통협력공간’으로 새단장하는 사업을 마무리하고 12월 4일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은 원도심 유휴공간을, 주민·사회연대경제 주체·민관산학 등이 참여하여 일상 속 지역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거점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밀양소통협력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옛 밀양대학교는 1924년 농잠학교로 개교 후 1997년 국립대로도 승격됐으나, 2004년에 폐교된 100년 역사의 지역대학이다.

 

폐교 이후 원도심에 21년간 방치됐으나, 지난 2022년 행정안전부의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사업에 선정되면서 다시 문을 열게 됐다.

 

밀양소통협력공간은 지상5층, 2,774㎡ 규모로 문턱 낮은 맞이공간(커뮤니티 라운지, 옥상정원 등), 함께 쓰는 공유공간(대관 가능한 소회의실, 컨퍼런스룸, 공유주방 등), 입주 하는 독립공간(사회연대경제 등 청년창업 오피스) 등으로 조성했다.

 

입지 또한, 밀양읍성터, 500년 아리랑시장, 국보 영남루, 독립운동가 생가 등 지역사의 보고(寶庫)인 내일동·내이동 일대에 자리 잡고 있어 원도심 활성화에도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통협력공간은 운영구상 단계부터 주민이 참여해 공간 활용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와 실제 운영을 고려한 수요맞춤형 공간으로 만들었다.

 

장소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옛 밀양대학교 곳곳에 남아있던 수십 년 된 동아리 모집 포스터, 교구재 등 지역대학의 역사도 한켠에 전시한다.

 

개소식 이후 지역청년이 직접 목소리를 내는 타운홀 미팅과 민관협력포럼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민관 거버넌스를 통한 현장 정책 설계의 방향’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청년의 자리-세대의 이음-지역의 다음’, ‘지역활성화와 사회연대경제의 역할’, ‘지역가치를 높이는 자원의 선순환’ 등 다양한 주제의 전문가 토론과 지역활성화를 위한 공론장이 이어질 계획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8년부터 공모를 통해 총 9개소의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정식 개소한 경남 밀양을 포함하여 7곳이 정식 개소 했으며, 2곳(충남, 경북)이 개소를 앞두고 있다.

 

정식 개소한 소통협력공간에는 140만 명(2024년 12월 말 기준)이 넘는 주민들이 방문하는 등 지역의 반가운 변화를 만드는 소통·협력의 거점으로 환영받고 있다.

 

김민재 차관은 “이번에 문을 여는 밀양소통협력공간은 지역주민과 다양한 사회연대경제 주체들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100년의 역사를 가진 공간이 주민을 위한 열린 마당이자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 가는 ‘혁신’ 거점으로 재탄생하여 앞으로의 100년을 함께 써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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