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고성군의회 김향숙 의원은 지난 3일 고성읍 어울림샛터 2층에서 열린 무학마을 도시가스 공급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도시가스 공급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해 고성군과 경남에너지에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고성군 및 고성읍 담당 공무원, 경남에너지 관계자, 마을 이장,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구 의원인 김향숙 의원은 주민과 군·경남에너지 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며 현장 요구사항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끌었다.
현재 고성읍 동외로 211번길 53 일원에는 총 38세대가 도시가스 공급을 신청한 상태다. 고성군과 경남에너지는 2026년 예산이 확보되면 추가 신청을 받아 공사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성군은 2026년도 당초예산에 고성읍 도시가스 공급배관 공사비로 4억 5천만 원을 편성하고, 이 가운데 약 2억 5천만 원을 무학마을 사업에 우선 투입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국비와 도비가 추가로 확보될 경우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공사 구간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주민들은 설명회에서 "무학마을은 인근 지역에 비해 도시가스 공급이 늦어졌다"며 "과거 주변 지역 공사 때 안내와 홍보가 부족해 수요가 제대로 파악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는 예산을 추가 확보해 신청한 세대 모두가 배관 공사 대상에서 빠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향숙 의원은 "도시가스 공급은 주민의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에 필수적"이라며 "군과 경남에너지가 예산 확보와 공사 구간 확대에 적극 나서서 주민 불편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추가 신청 세대 확인, 예산 확보 현황 점검, 공사 일정 모니터링, 주민 요구 반영 여부 등 사업 전반을 지속적으로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최종 수요조사와 신청 현황을 재점검한 뒤 경남에너지와 협의해 2026년 도시가스 공급배관 공사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