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광주 남구 양림동 주민들로 구성된 컬러브릿지 협동조합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 관광두레 전국대회 이음두레 공식 기념품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5일 남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1회 관광두레 공식 기념품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사업체에서 제작한 우수 기념품을 내년도 관광두레 공식 기념품으로 출시해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전국 각지에서 진행 중인 관광두레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
경연대회 참가 조건은 2개 지역 이상의 주민사업체가 협업해 만든 기념품이었으며, 우수 작품 선정은 1차 서류심사를 비롯해 2차 프레젠테이션 평가와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컬러브릿지 협동조합은 정부 주관 첫번째 관광두레 기념품 경진대회에서 전남 진도군의 전복 껍데기 업사이클링 주민사업체인 진도 온(ON)과 협업, 양림동 근대문화 유산을 재해석해 디자인한 근대의상 키링과 바다의 복을 담은 ‘남도, 빛의 바다’ 작품을 출시했다.
최종 결선에는 11월 초 정부에서 진행한 서류심사를 통과한 5개 작품이 경연대회 무대에 올랐으며, ‘남도, 빛의 바다’ 작품은 대회 당일 진행한 현장 투표(80점) 및 작품 설명회 평가(20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해당 작품은 최종 수상작 선정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현장 투표에서도 1위를 기록할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최우수상 선정으로 양림동 컬러브릿지 협동조합은 내년에 파격적인 지원 혜택을 받는다.
우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남도, 빛의 바다’ 작품을 2026년도 관광두레 공식 기념품으로 출시해 실질적인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해당 작품을 1,000만원어치를 구매해 양림동 주민사업체 구성원들의 사기진작에도 나설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양림동 주민사업체가 진도군 업체와 손잡고 남도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린 것은 주민 주도 협력사업의 가치를 보여준 뜻깊은 사례이다”면서 “주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아이디어가 지역관광을 살리는 마중물이 되도록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구 관광두레 최영우 PD도 “전국의 관광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두 지역 주민이 협업해 만든 작품이 정부 공식 기념품으로 선정돼 감격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창의적인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주민사업체들이 자생력을 갖고 성장하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