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광주 동구는 본인과 이웃의 안전·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저장 강박 의심 가구’를 발굴해 주거 환경 개선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동구는 지난 2022년부터 사회적 개입이 필요한 저장 강박 의심 가구를 찾아 민간단체와 연계해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 한 해 동안에는 총 7가구를 발굴해 폐기물 처리 비용 등을 지원했다.
최근에는 충장동 소재 모텔에 거주하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 쓰레기 정리 및 청소를 실시했다. 해당 가구는 방 안은 물론 공동 복도까지 폐기물이 쌓여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었으나, 여러 기관 담당자들의 지속적인 설득 끝에 폐기물 처리와 정리가 이뤄졌다.
이번 정비에는 통합돌봄과, 충장동 행정복지센터, 들랑날랑 커뮤니티센터, 쪽빛상담소 등이 함께 참여했으며, 동구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 유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우울증·무기력·알코올 문제 등으로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에 방치돼 질병·화재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된 가구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사회적 관계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자의 사후 관리를 위해 조선대학교 RISE 사업단과 연계해 전문 상담자의 심리상담(1가구, 6회)을 진행하는 등 정서적 회복과 새로운 환경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