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안뉴스 안정주 기자 | 중랑구는 지난 22일 면목동 1-1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조합설립 인가를 완료하고 저층 주거지 정비를 본격 추진한다.
면목동 1-1번지 일원은 서울시가 저층 주거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수립한 ‘모아타운 관리계획’에 포함된 지역이다. 모아타운은 여러 개의 소규모 정비사업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주택 정비와 함께 도로·보행로 등 기반시설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번 조합설립 인가는 모아타운 관리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개별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조합이 공식적으로 구성됨에 따라, 앞으로 사업계획 수립과 각종 인·허가 절차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총면적 13,641.41㎡ 규모의 저층 주거 밀집지역으로, 건축 연한이 경과한 건축물이 약 57%를 차지하고 있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2층부터 지상 22층까지 총 385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망우산과 용마가족공원, 배밭공원 등 인근 자연 환경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지 내부에 공공보행로를 설치해, 걷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보행 여건을 함께 개선할 방침이다.
중랑구는 앞으로 건축·교통·환경 등을 함께 검토하는 통합심의 절차를 거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추진하는 등, 정비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조합설립 인가는 면목동 1-1번지 일원이 본격적인 정비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구는 정비사업 전 과정에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주민 부담은 줄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