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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저장강박에 갇힌 삶... 복지로 다시 잇다

저장강박 의심 가구 주거환경 개선·통합사례관리 지원 사업 추진

 

정안뉴스 황정혜 기자 | 해운대구는 주거지에 물건을 과도하게 쌓아두고 생활하는 이른바 ‘저장강박’이 의심되는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통합사례관리를 연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희망이음 행복채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저장강박은 개인의 성향이나 단순한 수집 습관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실제로는 위생 문제, 정신건강 악화, 화재·낙상 등 각종 안전사고 위험을 동반해 주거환경 악화와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복지 위기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해운대구는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단체 등과 협력하여 저장강박 의심 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쓰레기 처리 ▲해충 방역 ▲청소 및 정리·수납 등 단계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일회성 정비에 그치지 않고 초기 상담부터 사후 관리까지 통합사례관리를 병행해 정신건강 관리와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저장강박 문제의 재발을 예방하고, 대상 가구가 지역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저장강박 가구 지원은 단순히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차원을 넘어, 한 사람의 삶을 다시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중요한 복지 개입”이라며, “앞으로도 저장강박 위기에 놓인 가구를 적극 발굴해 주거와 일상이 함께 회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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